안녕하세요, 환자 보호자입니다.
조직 검사를 위해 입원 중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 검사받으니 폐렴이라고 하더라고요.
최창민 교수님 연수로 병원에 안 계셔서 다른 의사선생님께 치료를 받았고 위독하다며 임종할 수도 있다고 가족들을 다 불러 처치실에서 면회를 시켜주셨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 엄마 상태는 호전이 되었고 며칠 후 최창민 교수님이 오셨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치료가 잘되어 엄마 상태는 나아지고 있었는데 타 병원 전원 해야 했습니다.
계속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타 병원으로 갔다 다시 와서 치료받기로 돼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위독해 지셔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빨리 서울아산병원으로 다시 왔다면 더 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소용 없겠지요.
엄마는 아주 오래 최창민 교수님 진료를 받으며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진료 시간은 짧았지만 엄마는 항상 교수님을 믿고 좋아하셨어요.
오늘은 교수님 얼굴이 푸석해 보이시는데 피곤하신가 보다, 오늘은 머리를 새로 하셨네, 오늘은 아주 얼굴이 좋아 보이신다 등 교수님 컨디션을 확인하셨어요.
서울아산병원과 최창민 교수님 덕분에 엄마가 잘 지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신 교수님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지만, 불편해하실 거 같고 시간 내는 것도 어려우실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최창민 교수님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엄마랑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을 만난 건 엄마와 저희 가족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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